본문 바로가기
생활

코로나19 투병기

by 조병희 2022. 2. 25.
아직 진행중이지만 투병기를 올려 본다.
 
2/21 아이의 태권도 사범님의 확진 통보 받음 ( 2/18 아이 3명 학원방문 )
2/21 새벽 아이 1명이 기침, 발열로 소아과 방문( 당일까지는 코로나 음성 나올수 있다 얘기들음, 5일치 감기약 받음 )
2/21 아이 자가 진단 시행 > 모두 음성
2/21 아이들 밤새 39도 유지
2/22 아이들 자가 진단 시행 > 1명 양성, 나머지 음성
2/22 가족 전체 PCR 검사 받으러 감 > 자가진단 당사자만 PCR 가능, 모두 신속항원검사 했으나 모두 음성 ( 어른용 목/코/종합감기약 구매)
2/22 아이들 밤새 39도 유지, 어른들 목 따가움
2/23 양성 통보 받음 > 나머지 가족들 다 PCR 검사
2/23 아이들 열은 내리고 몸 따움 유지, 아빠/엄마 오한+미열+목아픔 등
2/24 나머지 아이들도 양성 문자 받음, 아빠 재검, 엄마 음성 ( 목/코/종합감기약 구매 )
2/25 아빠 양성, 엄마 재검
2/26 엄마 양성
무증상 코로나 환자는 축복인 듯 싶다. 내가 기억하는 한 가장 아픈 기간이다 22일부터 5일이 지난 26일 이순간에도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자판만 겨우 치고 있다.
목이 너무 아파서 진료를 받고 싶으나 대면 진료는 불가하고 비대면 진료의 경우 문자 발송 후 하루가 지나야 전산등록이 되어 2/26(토)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증상발생 후 몸이 약한 사람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 가족 증상

아빠: 발열, 기침, 콧물, 피로감, 인후통(최악), 두통, 몸살, 설사, 눈 충혈(TV를 볼수가 없음), 숨 가쁨(매우 천천히 숨쉬어야 함), 가슴 통증, 사지통증
엄마: 발열, 기침, 피로감, 인후통(최악), 두통, 몸살, 가슴 통증, 사지통증
아이들: 발열, 기침, 피로감, 인후통(최악), 두통
 

낮은 진단률

하나 염려되는 건 PCR도 100%는 아니지만 자가진단이나 신속항원이 진단률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또한 문자를 받아보니 코로나 확진자는 45일간은 코로나가 걸리더라도 제외되며, 한번 걸린 사람은 신규 확진자가 아니라서 정부 카운트에 빠지는게 아닌가 싶다. 즉 이렇게 폭발하면 검사 인원수는 정해져 있으니 2주 정도 지나면 환자는 점점 많아지지만 정부에서 공표하는 숫자는 확 줄면서 감소한다고 보도할 듯 하다. 
 

닥터나우 접수 팁

가족이나 지인 중 음성이신 분이 계시면 비대면 진료후 약을 받으면 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료받고 약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즉, 진료/약/배달비가 전부 무료이다. 하지만 9시부터 시작되는 진료에 들어가면 진료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고 그나마 나온 병원들도 금방 대기 30명이 다 찬다. 1자리라도 나면 빨리 접수할려고 대충 입력하고 접수하는데 절대 이렇게 하면 안된다.
직접 해보니 접수하면 대기 시간후 전화가 온다. 하지만 증상을 얘기하는 게 아닌 거의 본인 확인차 연락이 온듯 하다. 
의사: 증상이 어때요?
나: 목이 아프구요.
의사: 증상 적힌대로 처방할게요. 끝
적느라 몇초 걸린듯 해도 실제로는 3초 정도 걸린 듯 하다.
제대로 접수 시키기 위해서는 잔여 병원을 찾아가며 여러 병원을 클릭하고 내용입력하고 하지 말고, 한 병원을 정하고 내용을 제대로 기입 한 후 접수 클릭을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접수 된다.
 
피할 수 없게 된 코로나. 무증상이시길 기원합니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년 가을의 시작  (0) 2014.09.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