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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자동차

Tesla Model X Review of Socar Black Label

by 조병희 2026. 6. 5.

이용 정보
6월 3일 04:00 ~ 6월 4일 22:00 (18시간)
경기 하남시 → 경북 영천시 총 660km
Tesla Model X (FSD) / 쏘카 블랙라벨
총비용 약 40만 원 (충전비 포함)


아이오닉9이냐, 테슬라X냐. 며칠을 고민했습니다. 가격은 테슬라X가 10만 원 더 비쌌어요. 그런데 이날은 그냥 드라이브가 아니었습니다. 3자녀 + 소중한 와이프를 태우고 하남에서 영천까지, 당일치기로 왕복 660km를 혼자 운전해야 하는 날이었거든요.

그래서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FSD(자율주행) 믿고 가자."

실제 쏘카로 테슬라X를 주행하며 겪었던 후기들을 공유합니다. 쏘카 블랙라벨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쏘카 | 특별한 날 확실한 자동차를 집 앞에서 빌리는 방법

내 차가 있어도 가끔은 특별한 차를 빌려야 하는 때가 있죠.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평소 타던 차보다 조금 더 격식 있는 세단이 필요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기념일 여행에 신차처럼

www.socar.kr](https://www.socar.kr/blog/socar-black-label-premium-guide)


D-7 ~ D-2 : 예약

처음 1주일 전에 봤을 땐 모든 차량이 예약 가능했어요. 여유롭게 골랐죠. 그런데 2~3일 전쯤 다시 들어가 보니… 예약 가능한 차들이 쭉쭉 빠지더라고요.

TIP. 장거리 + 특정 차종 노리시는 분들은 빨리 예약하세요. 임박할수록 선택지 사라집니다.


D-1 (전날 밤) : 차량번호가 없다?

집이 아파트라 입차 등록을 해놔야 새벽에 차가 못 들어오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번호가 안 떠요.

상담 전화.

  • 상담원: "배차가 되어야 차량 번호 조회가 가능합니다."
  • 나: "그럼 새벽 4시에 받는데,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등록하라는 건가요…?"
  • 상담원: "변수가 있을 수 있어서요."

결국 "지금 예정된 차량 번호로 일단 등록하고, 못 들어오면 전화 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예정 번호를 받아 미리 출입 등록을 했습니다. (스포: 다행히 이 번호 그대로 왔습니다.)


03:40 — 차량찾기

03:38, 문자가 왔습니다. "차량 도착했습니다." 사진까지 첨부. 지하 2층, 기둥 번호.

문제는… 처음 보는 기둥 번호. 우리 아파트가 크지도 않고 지하 구조를 제가 모르는 것도 아닌데, 약 30분을 헤맸습니다. 진심으로요. 심지어 차가 세워진 곳이 구조상 잘 보이지도 않는 구석이라, '대체 이 큰 차를 여기에 어떻게 넣었지?' 싶은 위치였어요.

그리고 또 하나. 예전엔 픽업 30분 전부터 스마트키가 활성화돼서 차 확인이 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딱 4시가 되어야 활성화되더군요. 그래서 차 앞에서 한참을 멀뚱멀뚱 기다렸습니다.


04:00 — 첫 대면, 그리고 팰컨도어의 습격

드디어 만났습니다. 첫인상?

"카니발급으로 크다." 앞뒤좌우가 다 큽니다.

비싼 차다 보니 꼼꼼히 봤어요. 일반 렌트였으면 차량 덮개 들춰서 하부까지 다 찍었을 텐데, 다행히 약간의 기스 외엔 깨끗했습니다.

문 열 때 옆차에 부딪힐까 걱정했는데, 운전석은 일반차처럼 살짝 열려서 오케이.

문제는 뒷좌석 팰컨윙(위로 열리는 문). 옆에 사람이 서 있다고 가정하고 일부러 옆에 서봤더니… 아주 세게 치고 올라갑니다. 차 손상은 둘째치고 사람이 크게 다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날 저랑 아이들 포함 몇 명 맞았습니다.)

⚠️ 꼭 주의! 팰컨도어는 위로 열립니다. 좁은 주차장, 옆에 아이 있을 때 진짜 조심하세요.


04:30~06:00 — "FSD가… 안 켜져요?"

자, 이날의 핵심. FSD. 미리 매뉴얼까지 공부해뒀습니다.

그런데 매뉴얼엔 **"누르면 됩니다"**까지만 있고, 누르면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는 설명이 없어요. 유튜브 영상 보면 FSD 켜지면 차가 알아서 움직이던데…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됐다는 건지 안 됐다는 건지 아무 피드백이 없어요.

다시 상담 전화. (상담원분이 너무 미안해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미안했습니다 )

  • "FSD 안 되면 굳이 불편 감수하며 테슬라 탈 이유가 없는데, 아이오닉9으로 바꿀 수 있나요?" → 가능 차량 없음.
  • 상담원도 결국 쏘카 매뉴얼 + 인터넷 검색 수준으로 같이 헤매는 상황.

벌써 05:20. 이제 진짜 출발해야 하는데… 계기판에 "GPS 수신 약함" 의미의 메시지가 순간적으로 지나갔습니다. 혹시? 하고 지상으로 차를 빼니 — 핸들 오른쪽 버튼 누르자 드디어 반응이 옵니다!

(지하주차장 GPS 음영이 원인이었던 거죠.)


06:20 — 드디어, 출발!

예상보다 한참 늦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요.

이때 처음으로 뒷문(팰컨도어)이 스르륵 열리는 걸 제대로 봤는데 — 와, "아 비싼 차구나" 처음으로 실감되었고, 아이들도 엄청 좋아했습니다.

아이들 다 태우고, 어마어마하게 넓은 트렁크에 가방 하나 싣고, 출발. 아파트 차단기 통과하면서 FSD ON.

FSD 켜지면: 계기판 차량 앞에 파란색 줄(폭 1.5cm) 생김. FSD 끄면: 얇은 회색 선(0.8mm) 으로 바뀜


새벽 주행 1막 — 텅 빈 도로 위의 FSD

새벽이라 사람도 차도 거의 없습니다. FSD 입장에선 이지 모드죠.

  • 첫 우회전. 일시정지 후 진입 — 잘 지킵니다. (우회전 시 좌측이 옆 차선에 살짝 물릴 듯했지만, 오는 차가 없어 무난 통과)
  • 고속도로 진입. 근데 미리 차선을 안 바꿔놓더라고요. 새벽이라 망정이지, 낮에 차 많을 때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잘 했을까…? 살짝 불안.
  • 고속도로 주행. FSD를 스탠다드로 맞춰놓으면 2차선으로 계속 주행을 해요. 신속 주행을 하더라도 1차선에 차가 거의 없지 않는 이상 고속도로에서 80km를 달려고 차선 변경을 잘 하지 않았어요.

07:00 — 첫 슈퍼차저, 그리고 자동주차 굴욕

출발 때 배터리 81%. 그런데 아까 차에서 이것저것 누르며 헤매는 동안 3%를 까먹었더라고요.

배터리 메뉴에 보니 '목적지 도착 시 몇 % 남길지' 설정이 있고, 20%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네비가 알아서 중간 충전 경로를 잡아줍니다.

드디어 인생 첫 슈퍼차저! FSD로 손 까딱 안 하고 슈퍼차저 위치까지 이동 후 주차… 했는데, 주차한 자리에 충전기가 없고 옆 카페더라고요. (당황. 결국 직접 운전해서 이동)

내친김에 자동주차 도전. 인터넷 검색해가며 시도. 계기판엔 분명 **'P'**가 뜨는데, 결과는 실패. 후진 넣고 기다려라, 화면에 뭐 뜨면 눌러라… 다 해봤지만 안 됩니다.

일단 충전부터. 단자 열고 커넥터 꽂으니 — 카드고 뭐고 필요 없이 그냥 꽂으면 충전 시작! 이건 진짜 편하더라고요. 약 1분 충전하다가 "8시에 휴게소에서 아침 먹으며 충전하자" 싶어 빼고 다시 출발.


08:00 — 휴게소 충전 대참사

가족들 내려주고, 휴게소 SK일렉링크 충전소로. DC콤보 연결, 결제 시도 — 계속 실패…

상담 전화 ①

  • "거긴 제휴가 안 된 곳이라 사용 불가합니다."
  • 대안으로 같은 휴게소 환경부 충전소 안내 + 전국 충전소 조회 사이트 안내
  • (그 사이트… 엄청 느리고 결국 화면도 제대로 안 떴습니다. )

환경부 충전소로 이동. 5대 중 2대는 이미 사용 중, 맨 안쪽으로. 결제 화면에서 신용카드가 아니라 회원카드를 선택해야 하더라고요. 다 선택하고 연결했는데…

"연결 대기 중…" 1분. 2분. 계속 대기 중. 뺐다 꽂았다, 차 안에서 설정 뒤지다가 결국 포기.

상담 전화 ② — (여기서 텐션 +200% )

  • 자다 깬 듯한 목소리에, 누가 봐도 귀찮아하는 말투. (일반 쏘카 상담도 이 정도는 아닌데…)
  • "충전소 가서 충전하세요" → 이미 했고 안 됐다고 경과 설명.
  • 갑자기 "슈퍼차저, 테슬라 앱 설치하세요. 앱스토어에서요."
  • 저는 지금 환경부 충전소에서 충전 안 되는 걸 묻는 건데, 자꾸 테슬라 앱 설치하라는 말만 반복.
  • 테슬라 앱 이미 깔아서 써봤고, 슈퍼차저가 목적지 근처엔 없어서 일반 충전소 충전법을 묻는 거라고 몇 번이나 말했지만 통하지 않음.
  • 결국 "다른 분으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 "끊고 다시 전화하세요."

솔직한 심정: 이 통화만큼은 두 번 다시 안 하고 싶었습니다. 다른 상담원분들은 다들 친절하셨던 터라 더 아쉬웠어요.

아침도 다 먹었겠다, 도착 시 21% 남는 것으로 떠서 그냥 출발했습니다. 상담원분들을 위해 매뉴얼 상세화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고속도로 — 매드맥스 모드 발동

설정 화면 깊숙이 들어가면 '매드맥스(Mad Max) 모드'라는 게 있습니다. (기본 주행 화면엔 없어요.)

켜봤더니 — 110km 도로를 130km로 달립니다. 과속 단속 신호(카메라)도 무시하고 쭉쭉. 은근히 식은땀 나서 '신속 주행'으로 변경.

스탠다드 / 신속 주행은 규정 속도를 지킵니다. 하지만 매드맥스는 과속합니다. 단속 카메라 신경 안 써요. 주의하세요.


음악 & 앰비언트

  • 기본적으로 유튜브 뮤직 / 애플 뮤직 앱이 깔려 있고, QR코드 스캔으로 내 계정 연결 가능. 편했습니다.
  • 실내 앰비언트 조명도 있는데, 낮이라 티가 안 나더라고요. (밤에 봤으면 예뻤을 듯)

규정속도가 실제랑 다르다? (딱지 공포)

목적지 거의 다 와서 소름 돋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테슬라가 표시하는 규정 속도가 실제와 다릅니다.

  • 테슬라는 110이라는데 실제는 100
  • 시내 50 구간인데 60으로 표시
  • 반대 경우도 존재

FSD가 표시 속도 기준으로 달리니까, '이거 과속 딱지 날아오는 거 아냐?' 싶어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목적지 도착 — 비보호 좌회전 사건

주차까지 완벽하게 마무리. (이때까진 좋았어요.)

근데 도착 직전 비보호 좌회전 구간에서 — 신호가 2번이나 바뀌는 동안 깜빡이만 넣고 좌회전을 안 합니다.

  • 빨간불일 때: "빨간불이라" 안 감 (당연)
  • 초록불일 때: 300m 저~ 멀리 차 한 대 오는데도 안 감

뒤에서 기다리는 차가 생겨 결국 수동으로 진입시키니 그제야 주행 시작. 비보호 좌회전은 아직 답답합니다.

그리고 다 내린 뒤, 문 한 번에 닫고 싶었는데 쏘카 스마트키는 [반납/문잠금/문열기] 정도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차 안에서 '전체 닫기' 누르고 잽싸게 탈출 — 운전석은 피했는데 뒷문에 또 한 대 맞았습니다. (팰컨도어 정말 조심)


17:00 — 복귀 시작, 그리고 이상한 감속 현상

배터리 약 20%. '집'으로 목적지 찍으니 대구 가서 충전하란다. 집 방향도 아니고 1시간 10분이나 걸려서 패스. 직접 다른 충전소를 찾았어요.

네이버에서 전기차 충전소 검색하니 근처 충전소 + 실시간 사용 가능 대수까지 떠서 유용했습니다. (고속 100kW·50kW, 완속 7kW. SK 것 아닌 100kW로 재시도)

이번엔 연결 몇 초 만에 충전기에서 굉음 나면서 계기판에 '충전 중'! 남은 시간 50분. 충전 중에 테슬라 네비로 목적지 검색하니, 현재 충전량을 고려해서 슈퍼차저 위치가 계속 자동 수정되더라고요. (대구→구미→성주… 근데 다 고속도로랑 멀고 식당도 없음. 30분 남았을 때 마침 고속도로 가깝고 식당 있는 곳으로 딱 잡힘 )

충전 종료 후 다시 출발. 그런데 고속도로에서 이상한 일이…

이상 감속 현상 100km 도로인데 갑자기 80km로 슬금슬금 줄입니다. 처음엔 100으로 잘 달리다가 조금씩 느려져요. 그래서 액셀 밟아 100 맞춰두면 한참 잘 가다가 ( 내가 집중을 잘 안해서 그런가 했는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닌듯 했어요 ) — 이번엔 110km까지 올라가서, 과속 카메라 있어도 안 줄이고 110으로 통과. 결국 FSD를 껐다 켰다 몇 번이나 반복했고, 불안해서 휴대폰에 티맵 켜놓고 만일에 대비하며 달렸습니다.


식당 & 80% 충전, 그리고 앰비언트 화상 사건

식당 도착 후 슈퍼차저 연결해두고 밥 먹으러. 배터리 최대 충전량 설정을 바꿔볼까 하다가 안 갔는데 — 역시나, 80%만 충전돼 있더라고요. (충전 다 됐는데 차 안 빼면 추가 비용 발생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본 듯)

참고. 충전 상한(%)은 테슬라 앱에선 조절 가능하지만 쏘카 스마트키에선 미제공. 게다가 앱을 차량에 연결하려면 2~3일 걸린다고 앱에 나오더군요. 차량별 특성에 맞게 일부 기능은 열어주면 좋을 텐데 아쉬움.

그리고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아빠, 잘 때 옆으로 숙여지는데 앰비언트 켜진 데 너무 뜨거워서 화상 입는 줄 알았어." 바로 껐습니다.

주의. 앰비언트 조명부가 뜨거워질 수 있어요. 아이 손 닿는 위치라면 신경 쓰세요.


귀가 — 지하주차장 자동주행의 공포

아파트 동 입력하고 이동했는데 지하주차장까지 잘 따라왔습니다. 여기까진 신기.

근데 진짜 신기한(=무서운) 건:

  • 처음 차를 받았던 그 구석 자리로 곧장 가더라고요. 앞이 뻥 뚫려 있는데도 꼬불꼬불 그 자리로.
  • 그 자리에 차가 있으니 후진하는데 — 전진 속도만큼 빠르게 빠집니다. 살짝 겁났어요.
  • 그리고 벽 인식이 약한 느낌. 차 안에서 체감상 벽 30~50cm까지 바짝 붙어서, '호기심에 몇백만 원 날리는 거 아냐?' 싶을 정도.

결국 수동으로 빈자리 찾아 주차. 저녁 먹으며 또 자동주차 방법 검색해서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 (이번 여정 자동주차 전적 0승)


가족 탑승 후기 — 의외의 만족 포인트

쏘카에서 대여 가능한 테슬라X는 5인승, 2열만 있는 구조예요. 그런데 초등 고학년 3명이 2열에 타도 부족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 와이프와 아이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건 — 가운데 바닥 턱(센터 터널)이 없다는 점. 얼마 전 볼보를 탔을 때, 과장 조금 보태면 가운데 튀어나온 부분이 어지간한 차 뒷좌석 높이 수준이라 사실상 4인 차 같았거든요. 테슬라X는 그 턱이 없어서 가운데 자리도 편했다고요.


솔직한 비용 정산

여행 끝나고 가장 현실적인 질문이 남았습니다. 돈.

선택지비용비고

테슬라X (이번 선택) 약 40만 원 FSD + 충전비 포함 + 무료 배송
아이오닉9 약 30만 원 테슬라 대비 −10만 원 + 배송 포함시 약간의 비용상승
내 차 ( 하이브리드 ) 약 10만 원 왕복 기름값 + 톨게이트 비용

냉정하게 보면, 자차로 갔으면 10만 원이면 끝날 길40만 원에 다녀온 셈입니다. 무려 4배. 그나마 현재 쏘카에서 전기차 운행요금을 받지 않아요.

그럼 손해였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이 차액 30만 원으로 산 건:

  • 장거리 운전 피로 덜기 (FSD에 핸들 맡기는 구간)
  • 3자녀가 편하게 탄 넓은 2열
  • 그리고 "테슬라X 한번 제대로 경험해봤다"는 값

즉, 순수 이동 수단으로 보면 비싼 선택이 맞고, 하루짜리 경험 + 가족 편의까지 값으로 치면 그럭저럭 납득되는 가격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

꿀팁. 순수하게 "장거리 이동"만 목적이면 자차가 압도적으로 쌉니다. 쏘카 프리미엄 차종은 "이 차를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반 이상일 때 만족도가 높아요.


총평 — 30만 원 더 주고 산 경험, 후회는 없다

좋았던 점들을 생각해보면,

  • FSD는 새벽·한산한 고속도로에선 확실히 편하다 (장거리 운전 피로 ↓)
  • 살짝 졸아도 옆에서 보는 사람의 부담이 적다.
  • 슈퍼차저 = 꽂으면 끝, 충전 경험 자체는 쾌적
  • 2열 공간감, 평평한 바닥 → 가족 탑승 만족도 높음
  • 차급/크기/존재감 (비싼 차 타는 기분 )

아쉬웠던 점들도 존재했다.

  • 충전 제휴/결제가 복잡하고, 비제휴 충전소에서 막히면 멘붕
  • FSD: 비보호 좌회전 답답, 표시 규정속도 부정확(딱지 공포), 고속도로 임의 감속·과속 현상
  • 팰컨도어 안전 주의 필수

만약 FSD/테슬라X를 경험해보고 싶거나, 당일치기 위주 장거리 계획 중이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단, 사용법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입니다.

자차였으면 10만 원이면 끝났을 길을 40만 원에 다녀왔지만, 그 차액으로 졸음운전에도 무사히 마친 FSD 경험과 가족의 편안함을 샀다고 생각하면 저는 후회 없습니다. 급하게 움직인 만큼 사진을 별로 남기지 못한게 아쉽네요.

훗날 저렴하게 대여하는 날이 생기다면 이번에는 꼼꼼히 남겨보겠습니다.

초창기부터 사용했던 쏘카에게 바란다면 매뉴얼을 상세화하고 동영상으로도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 본 후기는 2026년 6월 3일 기준의 개인 경험 기준이며, 차량 상태·소프트웨어 버전·충전소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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